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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LIG 풀세트 접전, 레오의 손에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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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외국인 공격수 레오. (자료사진=KOVO)

 

삼성화재가 14-12로 앞선 5세트. 1점만 따면 승부가 끝나는 상황. 세터 유광우는 당연히 레오에게 토스를 올렸다. 하지만 레오의 오픈 공격은 라인을 벗어났다.

14-13에서도 유광우의 토스는 레오에게 향했다. 블로킹에 걸린 뒤 LIG가 다시 삼성화재 코트로 넘겼고, 유광우는 다시 레오의 공격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스파이크를 한 뒤 레오의 손이 네트에 걸렸다. 네트터치로 14-14 듀스가 됐다.

레오의 5세트 부진은 계속 됐다. 16-15에서도 레오의 스파이크는 하현용의 블로킹에 걸렸다. 끝낼 수 있는 찬스마다 레오의 공격이 무산됐다.

하지만 레오는 역시 레오였다.

16-16에서 에드가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하더니, 마지막 득점을 서브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끝낼 찬스를 여러 차례 무산시켰던 레오의 손끝에서 결국 승부가 갈렸다.

삼성화재는 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LIG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3-2(23-25 29-27 25-22 26-28 18-16)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3승2패 승점 9점으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LIG는 4연패 늪에 빠지면서 1승5패 승점 3점 최하위에 머물렀다.

팽팽한 접전이었다. 레오가 때리면 에드가도 맞불을 놨다. 4세트까지 레오가 43점, 에드가가 39점을 올렸다. 여기에 박철우가 13점, 김요한이 19점을 보태면서 승부는 5세트까지 넘어왔다.

5세트 레오와 에드가가 연거푸 범실을 범했다. 대신 국내 선수들이 공격을 이끌었다. 에드가가 초반 연속 범실을 범하면서 LIG가 먼저 흔들렸지만, 김요한이 중심을 잡았다. 이어 삼성화재는 레오의 연속 범실이 나오자 박철우가 흐름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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