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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속 버디' 대니 리, 아쉬운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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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뒷심으로 올 시즌 PGA투어 최고 성적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가 7홀 연속 버디를 잡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대니 리는 17일(한국시각)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장(파71·698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OHL 클래식 최종일 경기에서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 공동 3위에 올랐다.

버디 7개에 보기 3개로 4타를 더 줄인 대니 리는 찰리 호프먼(미국)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CIMB 클래식'의 공동 13위를 뛰어넘는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대니 리의 PGA투어 출전 역사상 최고 성적은 지난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의 준우승이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대니 리는 3번 홀(파4)을 시작으로 9번 홀(파4)까지 7연속 버디를 잡으며 PGA투어 첫 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PGA투어닷컴은 대니 리의 7연속 버디가 올 시즌 PGA투어 최다 기록이지만 2011년 스콧 피어시(미국)가 기록한 PGA투어 최다 기록인 8연속 버디에는 1개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전반에 무섭게 타수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합류한 대니 리지만 후반 라운드에 무너졌다. 12번 홀(파4)에 이어 15번 홀(파3)에서 보기로 타수를 잃었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보기로 대회를 마쳐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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