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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뷔전 승리' 최두호 "오른손 카운터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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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카운터 노렸다."

'슈퍼보이' 최두호(23, 구미MMA)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프랭크어원센터에서 열린 'UFN 57' 페더급 경기에서 후안 마누엘 푸이그(25, 멕시코)를 1라운드 18초 만에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최두호는 종합격투기 전적 12승 1패가 됐다. 이중 타격에 의한 (T)KO승이 9번이다.

최두호는 1라운드에서 푸이그가 왼손 잽을 던지자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오른손 크로스카운터를 날렸다. 안면에 정통으로 맞은 푸이그는 충격을 입고 그대로 쓰러졌고, 최두호는 곧바로 파운딩으로 연결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자신의 UFC 데뷔전에서 통쾌한 KO승을 거둔 최두호는 경기 후 옥타곤 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푸이그가 경기 중 계속 왼손 잽을 내더라. 카운터 타이밍을 노리고 있다가 오른손 주먹을 뻗은 것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작년 11월 UFC와 계약을 맺은 최두호는 싱가포르(1월)와 마카오(3월) 대회 때 UFC로부터 출전 제안을 받았지만 잇단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했다. UFC 데뷔전은 늦어졌지만 부상에서 회복할 시간을 많이 갖게 된 것이 결과적으로 전화위복이 됐다.

페더급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최두호는 "운이 좋았다. 한 방에 끝낼 줄 몰랐다"면서도 지켜봐 달라. 잘할 자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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