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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라미레즈 공백 메울 새 유격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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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리 라미레즈가 LA를 떠났다.

FA로 풀린 라미레즈는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 그리고 26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 입단식을 치렀다. 계약기간은 5년. 8,800만달러에 옵션 2,200만달러가 걸린 계약이다.

LA 다저스로서는 골칫거리를 해결했다. 그동안 다저스는 공격에 비해 형편 없는 라미레즈의 수비에 속이 탔다. 하지만 분명 라미레즈 공백은 메워야 한다. 라미레즈의 약점이었던 수비는 오히려 더 나아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문제는 타율 2할8푼3리, 홈런 13개를 친 라미레즈의 공격력 부재다.

일단 다저스에는 코리 시거라는 유망주가 있다. 하지만 고작 스무살의 시거를 당장 주전으로 쓰기에는 준비가 부족한 상태다. 다저스에게는 당장 뛸 유격수가 필요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두 가지 방안을 내놓았다.

첫 번째는 내부에서 새로운 유격수를 찾는 방안이다. 다저스의 유격수 자원으로는 저스틴 터너와 미겔 로하스,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가 있다. 터너는 공격력에서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다. 올해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타율 3할4푼, 홈런 7개를 기록했다. 로하스는 경기 막판 라미레즈의 대수비로 나왔다. 타율 1할8푼1리로 방망이는 시원치 않다. 쿠바 출신 아루에바레나도 수비에 비해 타격이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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