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5돌을 맞는 2014여성영화인축제가 다음달 4일 서울 안국동에 있는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국내 대표 여성영화인들이 영화계의 변화상과 여성영화인의 연대를 이야기하는 특별좌담회, 올 한 해 동안 주목할 만한 활동을 펼친 여성영화인을 격려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 시상식', 격려와 친목을 나누는 '여성영화인의 밤'으로 꾸며진다.
여성영화인을 대표하는 제작자, 학자, 감독, 배우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여성영화인이여 연대하라'는 주제로 열리는 특별좌담회는, 여성영화인축제가 처음 열린 2000년 이후 15년간 한국의 영화산업과 생태계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논한다.
특히 소수 약자로서 여성영화인들은 그 안에서 어떤 부침을 겪으며 현재에 이르렀는지를 이야기함으로써 현재 여성영화인의 위상과 연대의 필요성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올해의 여성영화인 시상식은 최고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상과 공로상, 연기상을 비롯해 제작·프로듀서, 홍보마케팅, 연출·시나리오, 기술, 단편·다큐멘터리 부문으로 나뉜다.
수상자는 지난해 11월에서 올해 11월까지 개봉작을 대상으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후보선정위원회가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