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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는 음악시상식? 韓中 문화산업 교류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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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제공)

 

단순 음악시상식이 아닌 문화산업의 장이다. 16년 째 열리는 '201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4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2014 MAMA')가 또 한번 변화를 꾀하고 있다.

CJ E&M 신영관 상무는 3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TV로 보는 음악 시상식이 아니라 직접 함께하고 체험하는 시상식을 만들고 싶었다. 중소기업 컨벤션이 바로 그런 부분이 될 것 같다"면서 "음악 축제를 기반으로 한 문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신 상무는 케이팝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화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는 "유행처럼 왔다가 사라지지 않으려면 문화사업도 산업화되어야 한다. 스타나 스타 제작자가 이끌어가는 부분도 있겠지만 안정적인 시스템화가 필요하다. 스타일, 패션, 뷰티 등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2014 MAMA'의 기획과 운영을 맡은 김현수 팀장은 "'KCON'의 경험으로 중소기업 컨벤션을 시도했다. 56개의 업체들이 선정됐고, 백스테이지 콘셉트로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바이어들과 비즈매칭을 준비하고 있다. 실질적인 계약과 수출산업이 이뤄지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이 아티스트들과 컨벤션에서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블락비, 방탄소년단 등 한류의 중심에 있는 아이돌 그룹들이 행사에 참여한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중소기업은 영향력 있는 바이어들을 만나는 기회가 잘 없다. 이런 마케팅을 고려해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2014 MAMA'는 3일 홍콩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AsiaWorld-Expo·AWE)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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