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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브라질WC서 실패는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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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보다 적게 뛰고 효율성까지 낮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들은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16년 만의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부진한 성적에 그친 우리 대표팀이 상대국들과 비교해 적은 움직임과 낮은 효율성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오해원기자

 

브라질월드컵 실패의 원인은 상대보다 적은 움직임과 낮은 효율성이다.

안익수 브라질월드컵 기술위원은 4일 경기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14 대한축구협회(KFA) 기술컨퍼런스'에서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 축구대표팀의 실패 원인을 분석해 발표했다.

안 기술위원의 분석에 따르면 브라질월드컵 당시 우리 대표팀은 조별예선 3경기에서 모두 상대보다 움직임이 적었다. 1차전에서는 우리 대표팀이 108.13km, 러시아가 113.81km을 기록했다. 2차전은 112.9km로 다소 나아졌지만 여전히 알제리가 113.82km로 많이 뛰었다.

경기력 면에서 가장 나았던 벨기에와 3차전에서는 두 팀이 모두 104.68km으로 같았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벨기에가 전반에 1명이 퇴장당했기 때문에 한국보다 더 많은 움직임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 수치를 브라질월드컵 우승국 독일과 비교하면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독일은 조별예선 3경기에서 모두 선수들이 한국보다 많은 거리를 뛰었다.

독일은 결승전까지 7경기를 치르는 동안 미국과 조별예선 3차전을 제외한 6경기에서 모두 상대보다 많은 움직임으로 승리를 챙겼다. 특히 포르투갈과 조별예선 1차전, 브라질과 준결승에서는 상대보다 10㎞ 이상 더 뛰면서 대승을 거뒀다.

정태석 기술위원은 브라질월드컵 당시 우리 대표팀의 체력 활용의 효율성이 경쟁 팀들에 비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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