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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케빈 가세하니 문성민도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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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자료사진=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3일 아가메즈의 퇴출을 결정하고, 새 외국인 선수로 프랑스 대표 출신 케빈을 영입했다.

일단 효과는 만점이다. 3승7패로 부진하던 현대캐피탈이 케빈 가세 후 OK저축은행, LIG손해보험을 완파했다. 단숨에 승점 6점을 챙기면서 4위 한국전력(7승5패 승점 19점)과 격차도 3점 차로 줄였다.

하지만 진짜 효과는 따로 있었다. 바로 토종 공격수 문성민이 살아났다는 점이다.

문성민은 아가메즈의 부진 속에 홀로 분전했다. 하지만 혼자서 팀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달렸다. 그런데 케빈이 가세하면서 문성민의 공격도 살아났다. 케빈의 데뷔전인 지난달 27일 OK저축은행전에서는 9점에 그쳤지만, 지난 2일 LIG손해보험전에서는 17점(공격성공률 65%)을 올렸다.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OK저축은행전에서 문성민이 힘차게 날아올랐다. 문성민은 팀 내 최다인 22점(공격성공률 51.28%)을 퍼부으면서 현대캐피탈의 3-1(16-25 25-22 25-23 25-21) 승리를 이끌었다.

3세트가 압권이었다. 이승원의 토스를 받아 무려 11점을 올렸다. 3세트 공격성공률은 66.67%. 공격점유율도 48.39%로 케빈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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