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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 500m 金 이어 1000m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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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500m 금메달에 이어 주종목이 아닌 1000m에서도 5위에 오른 빙속 여제 이상화.(자료사진=박종민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가 주종목 500m 우승에 이어 1000m에서도 선전했다.

이상화는 7일(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0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1분16초40으로 5위에 올랐다.

전날 500m에서 37초87의 기록으로 우승한 상승세를 이었다. 이상화는 지난달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도 1000m 5위에 오른 바 있다. 시즌 랭킹은 7위다.

브리타니 보위(미국)가 1분14초81로 우승했고, 헤더 리처드슨(미국 · 1분15초14)과 리치스(중국 · 1분15초94)가 뒤를 이었다.

올 시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화성시청)도 꾸준함을 이었다.

박승희는 1000m에서 1분16초93로 20명 중 9위에 올랐다. 지난달 서울 태릉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 10위로 첫 '톱10'에 오른 데 이어 2주 만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남자 5000m에서는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6분26초39로 7위에 올랐다. 1위 요리트 베르그스마(네덜란드 · 6분17초59)에는 약 9초 정도 뒤진 기록이다. 남자 1000m의 모태범(대한항공)은 1분10초49로 1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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