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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혁안 확정…평창, 일본 분산개최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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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어젠다 2020' IOC 총회 통과-야구, 정식종목 길 열려

 

이미 내용이 발표됐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개혁안 '올림픽 어젠다 2020' 가 IOC 총회를 통과했다.

IOC는 이날 모나코에서 제127회 임시총회를 열고 '올림픽 어젠다 2020'에 대한 투표를 실시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투표에 앞서 "이제는 변화를 추구해야 할 때"라며 "이번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지 않으면 올림픽과 IOC는 곧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올림픽 개혁안 '올림픽 어젠다 2020'는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것으로, 이미 지난달 18일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도시의 정식 종목 추가권’과 ‘개최지 동시 개최 허용’ 등을 포함한 40개 항목의 ‘올림픽 아젠다 2020’을 직접 발표한 바 있다.

개혁안 중 하나인 '올림픽 2개 도시 이상 동시 개최 허용' 방안은, 단일 도시에서 개최하던 올림픽을 여러 도시에서 분산 개최할 수 있도록한 것이다.

IOC는 "올림픽 개최 비용을 줄이고, 더 많은 도시가 적극적으로 올림픽 개최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 6일 이 방안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의 일부 종목 교류 개최'를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평창조직위원회와 문화체육부는 7일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부인했다.

평창조직위는 "현재까지 평창올림픽 썰매종목을 일본 나가노에서 치르는 방안은 전혀 검토하지 않았고 그럴 가능성도 극히 희박하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도 "지난해 부터 이미 경기장 공사가 시작됐다"면서 "현재로선 한국과 일본이 동·하계 올림픽 종목을 분산 개최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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