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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만여 관객께 감사"…'한공주' 청룡상 신인감독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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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감독 "좋은 영화 만들 터"

 

영화 '한공주'를 연출한 이수진 감독이 제35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1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호명돼 무대에 오른 이 감독은 먼저 한공주를 관람해 주신 22만 5,000여 명의 관객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 시간 고생한 모든 스태프, 배우들에게 감사하다. 좋은 영화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영화 한공주를 통해 다소 무거운 소재임에도 몰입도를 끌어올린 흥미로운 변주곡으로 빚어냈다는 평을 얻었다.

주인공인 고등학생 공주(천우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미스터리 기법을 통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 덕이다.

특히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공주의 소소한 일상을 보여 주는데, 공주가 겪은 사건보다 그 주변인들의 태도에 집중함으로써 지금 우리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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