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UFC 제공
'스턴건' 김동현(33, 부산팀매드)의 백스핀 엘보우가 UFC가 선정하는 '올해의 KO'에 선정됐다.
UFC는 지난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동현이 지난 3월 1일 마카오에서 열린 'UFC in 마카오' 대회 메인이벤트 웰터급 매치에서 존 해서웨이(영국)를 KO시킨 백스핀 엘보우를 '올해의 KO'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동현은 1라운드에서 우세를 보였지만 2라운드는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다. 하지만 3라운드 1분 여가 지났을 무렵, 기습적인 백스핀 엘보우를 상대 턱에 적중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UFC 측은 "UFC 경기에서 백스핀 엘보우로 KO승을 거둔 선수는 김동현이 유일하다"며 "'딱' 소리가 나면서 기술이 들어갔을 때 많은 사람들이 KO를 직감했을 것이다. 정말 엄청난 KO승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수상한 김동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맞는 순간 아무 느낌이 없었는데 상대가 바닥에 누워 있어 멍했다"며 "몸에 익힌 것이 본능적으로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현은 통산전적 19승3패1무효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헤서웨이전 승리 후 지난 8월 'UFC 파이트나이트 마카오' 대회에서 타이론 우들리(32, 미국)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했지만 1라운드 TKO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