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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비 이겨낸 기적의 노래…더크로스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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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 히든트랙] 1월 5~9일

매일 쉴 새 없이 신곡이 쏟아지는 가요계.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지 않으면 빛을 보지 못한 채 사라져 버리는 것이 현실이다. 한 주 동안 발표된 신곡 중 차트 상위권에 오르진 못했지만, 음악팬들에게 호평 받았던 히든 트랙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더 크로스(THE CROSS) - '항해'

더 크로스(THE CROSS) - '항해'

 

2000년대 초반 3옥타브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고음으로 사랑받았던 그룹 더 크로스가 10년 만에 돌아왔다. 원년 보컬 김혁건과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이시하가 다시 만나 5일 디지털 싱글 '항해'를 발표한 것.

아픔을 딛고 일어선 기적 같은 컴백이다. 보컬 김혁건이 2012년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얼굴에만 감각이 남아있는 전신마비 상태가 됐기 때문이다. 그는 폐활량이 일반인의 4분의 1 수준까지 떨어져 혼자서는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하지만 김혁건은 음악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복부 벨트를 조였다가 풀면서 복압을 조절하는 복식호흡장치로 노래를 할 수 있게 된 그는 멤버 이시하의 도움으로 한음 한음 정성스럽게 녹음 과정을 거쳤다.

우여곡절 끝에 세상 밖으로 나온 신곡 '항해'는 국내 최고의 세션들과 대규모 오케스트라 팀이 함께 한 곡이다. 멤버들의 자전적인 내용을 담은 가사와 데뷔곡 'Don`t cry'의 녹음 스태프들이 다시 모여 사운드 작업을 마쳤다.

▲ 소혜 - '사랑이 멀어져 간다'

소혜 - '사랑이 멀어져 간다'

 

깨끗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여성 보컬 소혜가 이별에 대한 아픔을 담은 애절한 발라드 곡을 발표했다.

8일 공개된 '사랑이 멀어져 간다'는 사랑하는 사람을 어쩔 수 없이 마음속에서 내보내야 하는 가슴 아픈 감정을 노래로 표현한 곡이다. 서정적이면서 그리움 가득한 가사와 소혜의 애절한 목소리가 차가운 겨울바람과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이번 곡은 듀이 오케스트라(Dew.y Orchestra)의 프로듀서 루멘(Lumen)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소속사 동료 클레이(Clay)와 치열(Chi-Yeol)이 각각 기타와 베이스를 연주해 완성됐다.

▲ 프롬 디 에어포트(From The Airport) - 'Sight'

프롬 디 에어포트(From The Airport) - 'Sight'

 

일렉트릭 록 듀오 프롬 디 에어포트는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은 그룹이다. 미국 유명 음악 페스티벌에 한국 대표로 초청받은 것은 물론, 영국 가디언지에 소개되는 등 전 세계 음악 관계자들과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프롬 디 에어포트는 이제 국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9일 공개된 첫 번째 정규 앨범 'You Could Imagine'에는 총 12곡의 신선한 음악이 담겼다. 청자가 함께 상상의 세계 속으로 떠나는 비행, 그리고 판타지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타이틀곡 'Sight'는 메마르고 바쁜 삶 속, 한정된 시각과 마음의 눈을 열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FTA 특유의 신디사이저 사운드를 통해 세련된 느낌을 주는 곡이다.

▲ 소찬휘 - '글래스 하트(Glass Heart)'

소찬휘 - '글래스 하트(Glass Heart)'

 

최근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소찬휘가 6일 신곡을 발표했다.

신곡 '글래스 하트'는 이별 후 찾아온 사랑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한 곡이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유명한 소찬휘는 감정의 절제를 통해 감성적인 발라드곡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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