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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실종 김 모 군 ...교회도 관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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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에서 실종된 한국 청소년 김모 군의 행적이 묘연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강경 무슬림 단체인 IS에 합류했을 가능성도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군을 터키로 안내했던 홍 모 씨가 목사 신분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고석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터키에서 실종된 김 모 군의 행방이 보름넘게 파악이 되지 않고 있어 가족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김군을 터키로 안내했던 홍 모 씨가 목사 신분인 것으로 알려져 홍 목사의 역할에 궁금증이 일고 있습니다.

홍 목사는 김 군의 어머니가 지인을 통해 김 군의 터키 방문을 부탁한 인물로, 일부 언론에서 터키 선교사로 보도하고 있으나 선교사는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홍 목사는 선교사 훈련은 받았지만 개인사정으로 선교사 파송을 받지 못했고 경기도 동두천의 한 교회 부목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홍 목사는 지난 8일 김 군과 동행해 터키로 출국했고, 이후 지난 10일 학생이 실종되자
현지 경찰과 영사관 등에 신고하는 등 김 군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목사는 귀국해 경찰 조사는 받았지만 현재 모 기도처에 기거하면서 연락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현지 터키 경찰의 조사 결과, 김 군이 아랍계 외모의 남성 한명과 택시를 타고 국경을 넘어 시리아의 한 난민촌에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홍 목사에게 안내를 부탁했던 김 군의 부모는 홍 목사에게 신앙상담을 받는 등 개인적인 교분을 갖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군의 부모는 서울 금천구의 한 교회에 출석하고 있지만,김 군은 부모의 교회는 물론 다른교회도 다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홍 목사와 김 군 부모를 통해 터키로 가게 된 배경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BS뉴스 고석표입니다.

[ 영상취재 : 정용현 / 편집 : 서원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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