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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3년 만에 EPL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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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 홈페이지 캡처)

 

이청용(27)이 잉글랜드 2부리그를 떠나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로 둥지를 옮겼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3일(한국시간) 볼턴에서 뛰는 이청용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18년 6월까지다. 이적료를 비롯한 영입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이적료가 50만 파운드(약 8억원)에서 100만 파운드(16억원) 사이의 금액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써 이청용은 3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이청용은 지난 2009년 볼턴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를 밟았다. 한국인 7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첫 2시즌동안 9골 16도움을 기록하며 볼턴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2011-2012시즌을 앞두고 정강이뼈 골절을 그해 2경기 출전에 그쳤다. 볼턴은 이청용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2부리그인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이후 볼턴은 2부리그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이청용만큼은 언제든지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볼턴과의 계약 기간은 올해 여름까지였다. 결국 재계약에 확신이 없었던 볼턴은 이청용을 이적시켜 이적료라도 챙기겠다고 결정했다.

이청용은 지난 달 호주 아시안컵 대회 도중 부상을 당했지만 이적에는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았다.

한편, 크리스털 팰리스는 영국 런던을 연고로 하는 팀으로 올 시즌 5승8무10패를 기록해 리그 1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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