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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록 "80년대 빠진 '복고 열풍'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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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현장] 데뷔 40주년 맞은 '영원한 오빠' 전영록

데뷔 40주년을 맞은 가수 전영록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3월 8일 기념콘서트 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황진환 기자)

 

가수 전영록이 최근 문화계 전반에 불고 있는 복고 열풍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전영록은 3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열린 데뷔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때도 복고풍을 참 좋아했다. 나도 당시에 록앤롤을 불렀더니 붐이 됐었다"면서 "복고는 또 다른 진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80년대 가수들이 설 자리가 없는 것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전영록은 "공중파, 케이블 등에서 공연 문화를 많이 조성해줬으면 좋겠다. 말만 앞세우는 프로그램이 너무 많다"면서 "'응답하라' 시리즈, '쎄시봉', '7080'을 보면 80년대만 빠져있다"고 말했다.

이어 "80년대는 아예 잊혀진 거다. 매스컴에서 다뤄주지 않을 땐 '80년대 가수들이 다 이런가'하는 우울감에 빠지기도하고 움츠려 들기도 했었다"고 고백했다.

또 "간청드린다. 무대에 설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 주셨으면 한다. 지금 공중파에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3~4개 뿐이다. 오늘 나갔으면 내일 못나간다. 정말 나갈 프로그램이 없다"고 전했다.

전영록은 마지막으로 "우리 세대의 음악에 목말라 있는 분들이 많더라"면서 "내 노래를 듣고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하신다. 앞으로 공연을 장기적으로, 또 꾸준히 해서 그분들의 '영자', '철수'를 찾아 드리고 싶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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