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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은 없고 두 후보의 밑바닥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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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전준위원장 "새로 룰 만든 거 아냐…협조 부탁"

새정치민주연합 김성곤 전당대회준비위원장 (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의 여론조사 합산방법을 둘러싼 문재인-박지원 캠프의 공방이 날이 갈수록 오히려 격화되고 있다. 김성곤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은 결정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자제를 당부했고, 이인영 후보 측은 양 후보를 거세게 비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새정치연합 김성곤 전준위원장은 4일 "지난 2일 여론조사 합산방법에 대한 결정을 두고 당내 파열음이 생긴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남은 며칠간이라도 화합의 전대, 희망을 주는 전대를 만들기 위해 각 후보 진영의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히 "전준위가 11대 4의 다수의견으로 결정한 여론조사 합산방법은 그동안 우리 당의 각종 경선과정에서 일관되게 적용된 원칙에 따라 해석한 것이며 결코 새로운 룰을 만들거나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 처음부터 시행세칙을 잘 살피지 못한 책임도 분명 있으나 전준위는 어느 한 편에 치우친 결정을 하지도 않았고, 할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이처럼 전준위 결정 과정을 세세히 설명하며 각 후보에게 화합을 위한 협조를 당부한 것은 전당대회가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는 당 안팎의 우려 때문이다.

문재인-박지원 후보가 전준위 결정이 나온 지난 2일 jtbc에서 '저질 토론'을 벌이더니 양 캠프는 이날로 사흘째 후보와 대변인이 교대로 나서 공방을 주고받고 있다.

이인영 후보 측은 "계파 수장과 지역 맹주로는 분열과 갈등을 뛰어넘기 어렵다는 것을 두 후보께서 몸소 증명해 주고 있다"고 비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 측 장진영 대변인은 "민생을 찾아야 할 전당대회가 두 후보의 밑바닥만 확인하는 '아사리판'이 돼버렸다. 두 후보가 서로를 어디까지 끌고 내려갈 것인지, 그 끝이 어디인지 묻고 싶다"며 "실망한 당원과 국민들이 이인영을 선택함으로써 희망으로 바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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