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는 서울대에서 또다시 교수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서울대는 경영대 A 교수가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인권센터가 조사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A 교수는 술자리 등에서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말을 하거나 뺨에 입을 맞추는 등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서울대 수리과학부 강모 교수가 여학생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게 되자 서울대 커뮤니티에는 A 교수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제보글도 잇따랐다.
A 교수는 기자에게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면서 "인권센터 조사과정에서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치의학대학원의 B 교수 역시 성추행 혐의로 지난해 11월 여제자로부터 경찰에 고소를 당했다.
고소장에는 B 교수가 강남역 인근에서 회식을 하면서 입맞춤을 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