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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만났다…권아솔 vs 이광희 '와나무다리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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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로드FC 22대회서 격돌

권아솔과 이광희. 좌로부터. 사진=로드FC 제공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29, 팀원)은 한국 종합격투기계에 풍운아 같은 존재다. 권아솔이 등장할 때마다 국내 격투계는 '권아솔 효과'에 술렁였다.

권아솔은 지난 2006년 방송된 XTM의 격투 리얼리티 서바이벌 쇼 'GO! 슈퍼코리안' 시즌 2에서 헤비급 선수를 상대로 거침없는 도발과 과감하면서 저돌적인 스파링을 펼쳐 '타격 스페셜리스트'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시 19살이었던 권아솔은 나이에 맞지 않는 당돌한 모습으로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이후 권아솔은 거침없는 입담으로 주목받으며 인기 파이터로 성장했다. 승패에 상관 없이 그의 경기는 팬들 사이에서 항상 이슈가 됐을 정도다.

그러나 권아솔에게는 쓰라린 기억이 있다. 바로 라이벌 이광희(29)에게 당한 두 번의 패배다.

권아솔은 2007년 3월 이광희와의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안면 어퍼컷을 허용하며 KO패했다. 5개월 후인 같은 해 8월 이광희와 스피릿MC 12번째 이벤트에서 또 맞붙었지만 연전 접전 끝에 바디블로우를 허용하며 패했다.

그 후 권아솔은 센고쿠, DEEP, K-1 HEROs 같은 일본단체에서 활동하며 활동무대를 넓혔다. HEAT에서는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지만 군복무를 위해 타이틀을 내려놓기도 했다. 전역 후 권아솔은 로드FC에서 복귀전을 치르며 3연승을 거뒀고, 현재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라와 있다.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이 되기까지 권아솔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복귀전에서의 실신KO패와 두 번의 계체실패로 팬들이 돌아선 것.

그러던 중 전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남의철이 UFC로 떠나면서 챔피언 자리가 공석이 됐다. 권아솔은 '팀원'에 새롭게 둥지를 튼 후 마음을 다잡았고 기량이 차츰 올라왔다. 결국 작년 8월 쿠메 타카스케를 꺾고 라이트급 타이틀을 따냈다.

영원한 라이벌 권아솔과 이광희는 3월 21일 '로드FC 22' 대회에서 격돌한다. 8년 만에 만난 두 선수 중 승자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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