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한 외신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9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회견에서 "대한민국이 성공하려면 박근혜 정부가 성공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대통령의 어려움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어제(8일) 선출된 야당의 지도부와도 자주 만나 국정을 논의할 것"이라며 "야당의 협조를 이끌어 공무원연금 개혁, 노동시장 개혁, 금융개혁, 교육개혁, 정치개혁 등 힘들고 어려운 과제를 성공시킬 수 있는 리더십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밑으로 떨어져 올라오지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란 질문을 받은 김 대표는 "지지율이 다소 떨어졌지만 임기가 3년이나 남았다"며 나아질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을 폈다.
이어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진 것은 누군가에게 반사이익이 되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마이너스 게임이 된다는 것을 야당도 기억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박근혜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언급하면서 "재정과 금융확대에 46조원 규모의 세수를 썼는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민생경제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부동산 불씨가 꺼진 줄 알았는데 (올해 겨우 부동산3법 통과 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좀더 빨리 통과됐다면 회복이 더 빠르지 않았나 아쉬움이 남는다"며 아직 통과되지 못한 경제활성화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