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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 17년 만의 안방 A매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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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베트남전-2005년 북한전은 비공식 경기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17년 만의 안방 평가전을 치른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무려 17년 만에 안방 A매치를 치르게 된 여자축구대표팀의 속사정은 무엇일까.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3월부터 매달 친선경기를 치러 6월에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대비한다고 밝혔다. 축구협회가 발표한 일정은 3월 ‘키프로스컵’ 출전과 4월 러시아와 국내 평가전, 5월 미국과 원정 평가전까지 쉴 틈이 없다.

특히 축구협회는 개최장소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21위의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4월 5일과 8일에 17년 만의 안방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1998년 10월 24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일본과 경기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A매치다. 지금까지 여자축구대표팀은 대부분 평가전을 키프로스나 중국, 미국 등에서 소화했다.

축구협회가 공식 A매치라는 것을 강조한 데는 이유가 있다. 여자 축구대표팀이 일본과 평가전 이후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축구협회는 공식 A매치가 아닌 단순 이벤트성 대회로 분류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공식 A매치는 17년 만이다. 앞서 열린 베트남, 북한과 경기는 각각 연습경기, 이벤트성 대회라 A매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5월 8일 파주공설운동장에서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렀다. ‘윤덕여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앞두고 베트남을 상대로 사기 진작 차원에서 연습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이는 두 팀의 합의에 따라 공식 A매치로 기록되지 않았다.

당시 ‘윤덕여호’는 박은선과 박희영, 조소현, 임선주, 여민지의 연속 골로 5-0 대승을 거뒀다. 박은선은 8년 9개월 만의 대표팀 복귀전에서 전반 1분 만에 골 맛을 봤다. 이 경기를 치른 뒤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AFC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한 여자축구대표팀은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호주에 1-2로 패한 데 이어 3-4위전에서도 중국에 1-2로 무릎을 꿇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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