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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패배에도 빛난 손흥민, 당연한 최고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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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골 넣은 볼프스부르크 공격수 도스트와 나란히 평점 1점

독일 일간지 '빌트'는 비록 팀은 패했지만 순도 높은 해트트릭으로 맹활약한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인 1점을 줬다. 황진환기자

 

비록 레버쿠젠은 패했지만 손흥민의 해트트릭은 빛났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후반에만 10분 사이에 3골을 몰아치며 시즌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레버쿠젠이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던 후반 12분 만회골을 시작으로 17분과 22분에 차례로 골 맛을 본 손흥민은 올 시즌 자신의 첫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리그 득점 기록은 8호 골로, 컵대회 등을 포함한 시즌 전체 기록은 14호 골까지 늘어났다. 최근 2시즌 연속 12호 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 경기를 통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롭게 썼다.

무려 9골이나 터지는 엄청난 경기는 손흥민의 맹활약에도 레버쿠젠의 4-5 패배로 끝이 났다. 경기 종료 직전 볼프스부르크의 최전방 공격수 바스 도스트가 네 번째 골을 꽂아 넣으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독일 현지에서는 도스트와 손흥민의 평가에 차이를 두지 않았다. 비록 소속팀의 승패는 엇갈렸지만 둘의 활약상은 우위를 다투기 힘들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과 도스트에게 최고 평점임 1점을 나란히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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