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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뜨거웠던 스토브리그, 5가지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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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실즈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향하면서 FA 시장이 사실상 문을 닫았다.

대형 FA들의 이동과 트레이드 등으로 뜨거웠던 스토브리그의 5가지 포인트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짚어봤다.

▲"싼(Cheap)" 야수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정상급 야수들이 FA로 풀리기 전 장기 계약으로 붙잡는다. 시장에 나오기가 쉽지 않다. 덕분에 FA 야수들은 단 한 명도 1억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맺지 못했다. 최근 메이저리그의 공격력 감소에도 불구하고, 야수들의 계약은 지난 겨울 로빈슨 카노(시애틀 매리너스), 제이코비 엘스버리(뉴욕 양키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5억23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대신 2015년에는 정상급 야수들이 FA로 나온다. 모두가 주목하는 저스틴 업튼(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제이슨 헤이워드(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FA로 풀린다. 둘 모두 30세 이전에 FA 시장에 나오는 만큼 1억달러 계약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예비 FA의 트레이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선수를 트레이드할 최고 또는 최악의 시기가 있다. 그런데 이번 겨울에는 모두 같은 입장이었다. 20대에 FA로 풀리는 정상급 타자들의 수가 적어지면서 팀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최고의 방법은 트레이드가 됐기 때문이다.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를 볼 수 있었던 이유다.

헤이워드와 업튼, 제프 사마지아(시카고 화이트삭스), 벤 조브리스트(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맷 켐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시 도날드슨(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총 6명의 정상급 선수들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헤이워드, 업튼, 사마지아, 조브리스트는 시즌 종료와 함께 FA 자격을 얻는다.

만약 예비 FA가 자신의 가치를 알아보려는 의지가 보일 경우, 구단에게는 두 가지 방안이 있다. 7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트레이드 기회를 엿보거나, 시즌 종료 후 드래프트 픽이라도 얻어내는 방법이다. 홈페이지는 "예비 FA들이 7월 다시 한 번 트레이드되도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누가 제일 못할까?

이번 겨울 움직임이 활발했던 팀 가운데 6개 팀이 5할 승률을 밑돌았다. 이 중 5개 팀은 연속 2년 이상 5할 승률을 넘지 못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6년, 시카고 컵스와 마이애미 말린스가 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년 연속 5할 승률에 못미쳤다. 보스턴 레드삭스도 지난해 자존심을 구겼다.

과연 올해는 이 팀들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까?

▲위병교대식(Changing of the guard)

몇몇 팀들이 리빌딩을 위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를 했던 프랜차이스 스타를 트레이드하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탬파베이 레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로스터의 상당 부분을 바꿨다. 홈페이지는 "그나마 오클랜드는 이들 가운데 포스트시즌 꿈을 버리지 않은 유일한 팀"이라고 덧붙였다.

▲퀄리파잉 오퍼 제도의 수정

지난 겨울 퀄리파잉 오퍼 절차에 대한 불만의 대부분은 스테판 드류(뉴욕 양키스), 켄드리 모랄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개막전까지도 팀을 찾지 못하고 남았다는 점이었다. 제도가 시행된 3년 동안 어떤 FA도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나마 지난해와 달리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나온 12명 모두 스프링캠프 이전에 계약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처럼 1라운드 픽을 보호한 팀은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들을 쉽게 데려올 수 있었다. 하지만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워싱턴 내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애틀 매리너스는 1라운드 픽을 포기하고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FA를 영입해야 했다. 홈페이지는 "결국 수정이 필요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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