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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연이틀 불펜 피칭…"단계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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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문제 없습니다." 한신 오승환이 잔류조에서 몸을 제대로 만들고 있다. (자료사진=황진환 기자)

 

오승환(33, 한신 타이거즈)이 컨디션을 바짝 끌어올리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3일 "한신 오승환이 잔류조 훈련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캠프 처음으로 연투를 하면서 56개의 공을 던졌다"면서 "후쿠도메 고스케를 타석에 세우고 실전처럼 던졌다. 훈련이 끝난 뒤 후쿠도메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첫 실전 등판은 아직이지만, 강렬한 훈련이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천천히 몸을 만들던 오승환이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산케이스포츠도 "천천히 조정하던 오승환이 불펜에서 기어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후쿠도메가 타격을 하는 라이브 피칭이 아니라 큰 의미는 없지만, 산케이스포츠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했다. 5타석으로 가정할 경우, 결과는 삼진 3개와 볼넷 2개였다. 산케이스 스포츠는 "제구에 애를 썼고, 투심도 던졌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오늘 후쿠도메가 타석에 서주고, 여러가지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면서 "내가 느낀 것이나 후쿠도메가 느낀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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