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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겪는 30대, 신규분양 시장으로 흘러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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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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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력이던 40∼50대에서 30대로 확대 중" 분석 나와

 

거듭되는 전세난에 지친 30대가 주택 신규분양 시장으로 흘러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택 청약 시장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신규분양된 아파트의 계약자 중 20∼30%를 30대가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분양된 마곡 힐스테이트 마스터의 경우 전체 계약자 중 30대가 26%, 40대가 27%를 차지했다.

이 아파트를 분양한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전용면적 59㎡짜리 물건이 있다 보니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몰린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이 지난달 경남 창원에서 입주자를 모집한 '창원 가음 꿈에그린'의 경우 계약자 170가구 중 30대가 34%인 57명, 40대는 47%인 79명, 50대 이상은 20%인 34명이었다.

작년 10월 삼성물산[000830]이 분양해 지난해 공급된 아파트 중 최고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부산 금정구의 '래미안 장전'의 경우 20대가 5%, 30대가 28%, 40대가 34%, 50대가 20%, 60대 이상이 13%의 분포를 보였다.

작년 5월 분양을 시작해 지난달에야 계약을 마감한 GS건설[006360]의 '한강센트럴자이'의 경우 계약자의 40%가 30대였다. 40대가 29%로 그 뒤를 이었다.

박희석 GS건설 한강센트럴자이 분양소장은 "단지마다 지역적 특성, 연령별 선호 등이 달라 딱히 통계를 들어 비교하긴 어렵지만 최근 들어 30대 계약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이 뚜렷한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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