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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共' 미녀 검찰총장, "우크라 검찰서 협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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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야 포클론스카야 (사진=유튜브영상 캡처)

 

지난해 3월 러시아에 합병된 크림공화국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빼어난 미모의 나탈리야 포클론스카야(35)가 당시 우크라이나 검찰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포클론스카야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 내게 전화를 걸어 겁을 주고 협박하려 했다. 내가 감옥에 갈 것이고,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는데, 그들은 노골적으로 내게 크림공화국 검찰총장실을 당장 떠나면 범죄행위의 자발적인 거절로 간주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체포해 투옥시킬 것이라고 했지만, 나는 그들에게 파시스트를 받드느니 차라리 감옥에 가는 게 낫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검찰총장 차순위 후보자였던 포클론스카야는 크림이 러시아에 합병되고 난 지 일주일 만인 지난해 3월 25일 크림공화국 검찰총장에 임명됐다.

그녀는 "휴대전화로 제안을 받았다. '당신이 첫 번째 검찰총장이 돼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포클론스카야가 크림공화국 초대 검찰총장에 임명된 다음날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그녀에 대해 수배령을 내렸다.

그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했다. 공포를 떨쳐버렸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타임스는 9일 "포클론스카야는 러시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중 86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크림자치공화국 태생인 그녀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조직폭력 전담검사로 12년간 일하기도 했다.

매혹적인 금발머리에 커다란 눈동자를 한 앳되보이고 인형같은 외모의 포클론스카야는 지난해 3월 첫 기자회견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된 이후 일약 글로벌 스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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