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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국내 취업시장 피해 해외로 눈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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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새 해외 취업 6배 급증하기도

 

지역 전문대 졸업생의 해외 취업이 급증하고 있다.

좁은 국내 취업문을 피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졸업자들이 늘고 있는데다 대학들도 해외 취업자들을 위한 전문 강좌 개설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영진전문대는 일찌감치 일본 IT기업 주문반을 개설하는 등 특화된 해외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취업 성과도 두드러진다.

3년제 과정인 컴퓨터정보계열은 올해 졸업예정자 36명 전원이 도쿄와 후쿠오카 등에 소재한 NTT Communicatons, 이스토어(Estore), 퓨직(Fusic) 등 일본 IT업체에 채용이 확정됐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영진전문대 일본IT기업주문반은 세계적 IT기업인 일본의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리쿠르트, IMJ모바일, Estore 등에 지금까지 130여 명의 졸업생을 취업시켰다.

영진전문대는 이밖에 일본 기계자동차 설계반 졸업생 18명이 일본 취업에 성공한 것을 비롯해 관광계열 35명 등 올해 모두 90명의 졸업생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2013년 10명에 불과했던 해외 취업자가 지난해 34명, 올해는 벌써 65명이 해외 취업에 성공하는 등 3년 사이 무려 6배가 급증했다.

취업 국가들 역시 싱가포르 37명, 일본 18명, 중국 5명, 독일 2명, 호주 2명, 베트남 1명 등으로 다양해졌고 임금을 비롯한 근무조건도 매년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보건대도 올해 졸업생 가운데 36명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해외 취업자들의 학과도 다양해 뷰티코디네이션 학부 8명과 호텔외식 산업부 6명,치기공과 2명 등 16명이 호주 현지 업체에 취업했다.

또, 호텔 외식산업학부 5명과 치위생과 1명 등 6명이 독일에 취업했고 치기공과 졸업생 9명과 안경광학과 10명은 미국에, 호텔외식조리학부 3명과 간호학과 졸업생 4명은 일본에서 첫 직장을 얻었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2011년 호텔외식산업학부 졸업생 1명이 미국에 취업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미국, 호주 등에 4명이 취업하는 등 최근 5년간 해외 취업자가 36배나 급증했다.

대구과학대학교는 방송엔터테인먼트과 방송헤어전공 졸업생 6명이 일본 최대 미용업체에 취업했다.

이들은 고용노동부 해외취업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취업문을 뚫었다.

이처럼 지역 전문대 졸업생들의 해외 취업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치밀한 현지화 맞춤 인력 양성 전략이 맞아떨어진 덕분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영진전문대는 입학 단계에서부터 해외 취업 희망자를 선발해 어학과 현지 기업이 요구하는 커리큘럼으로 교육해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보건대도 치기공과, 안경광학과, 간호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부 등 7개 학과를 해외 취업 가능 학과로 분류하고 해외 취업희망자를 선발해 국가별로 직무 회화 교육과 해외 취업처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좁은 국내 취업시장보다는 넓은 해외 취업문을 뚫기 위한 대학과 학생들의 노력이 성과를 내면서 지역 전문대생들의 해외 취업 성공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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