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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골망 건드린 LG 제퍼슨, T-파울 면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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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제퍼슨 (사진제공/KBL)

 


프로농구 창원 LG의 외국인선수 데이본 제퍼슨이 림 그물과 골텐딩과 관련된 애매한 장면을 다시 한번 연출했다.

제퍼슨은 16일 오후 창원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5차전 2쿼터 종료 1분44초 전, 리오 라이온스가 골밑슛을 던질 때 골텐딩을 범했다.

골텐딩은 림 위로 던져진 슛이 포물선 아래로 떨어질 때 수비수가 공을 건드릴 경우 주어지는 일종의 페널티다. 골텐딩이 선언되면 득점이 인정된다.

그런데 제퍼슨은 오른손으로 블록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손이 림 그물을 잡은듯 보였다. 비디오 판독 결과 심판진은 제퍼슨의 골텐딩을 선언했다.

제퍼슨은 이미 '무공술'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지난 2월22일 서울 SK와의 경기 도중 의도적으로 골망을 잡고 코트니 심스의 슛을 블록한 것. 당시 심판은 제퍼슨의 돌발 행동을 잡아내지 못했다.

불필요하게 골대나 골망을 건드려 상대의 슛에 영향을 끼쳤을 경우 인터피어런스가 적용돼 득점이 인정된다. 그러나 심판이 이를 확인하지 못한 것이다.

제퍼슨은 사후 징계를 받았다. KBL은 제퍼슨의 헹동을 테크니컬 파울로 판단, 제재금 30만원을 부과했다. 경기 규칙 위반을 지적하지 않은 심판 2명에게도 제재금이 부과됐다.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벌어진 상황은 그때와 비슷했다. 이번에는 테크니컬 파울을 지적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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