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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가 강해야 강팀…지난해 PS 탈락팀 마무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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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한 5개 팀과 신생팀 케이티의 마무리 투수들. SK 윤길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두산 윤명준, 롯데 김승회, KIA 윤석민(미정), 한화 윤규진, 케이티 김사율. (자료사진=각 구단)

 

지난해 세이브 부문 순위를 살펴보자.

32개 손승락(넥센)이 1위, 31개 임창용(삼성)이 2위, 30개 봉중근(LG)이 3위에 올랐다. 4위는 25개 김진성(NC)이다. 공교롭게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 마무리들이 1~4위를 차지했다. 물론 봉중근을 제외한 다른 마무리들은 평균자책점이 4점을 넘기도 했지만, 마무리 교체 없이 시즌을 치른 팀은 4팀이 전부다. 그만큼 뒷문 단속이 팀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5개 팀 SK, 두산, 롯데, KIA, 한화, 그리고 신생팀 케이티는 올해 누구에게 마무리를 맡길까.

특히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5개 팀은 사령탑도 바뀐 상황이라 새 마무리로 누구를 낙점했을지, 케이티 역시 1군 데뷔 첫 해 뒷문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일단 SK 김용희 감독은 윤길현을 마무리로 세울 예정이다. SK는 2012년 30세이브를 기록한 정우람이 입대하면서 박희수가 마무리로 활약했다. 박희수는 2년 동안 37세이브를 올렸다. 박희수는 부상을 당했지만, 정우람은 복귀한 상황. 하지만 김용희 감독은 지난해 막판부터 마무리로 뛴 윤길현에게 다시 뒷문을 맡겼다. 윤길현의 통산 세이브는 14개.

두산은 마무리 이용찬이 군입대했고, 정재훈은 FA 보상선수로 롯데로 이적했다. 게다가 마무리 후보로 점찍었던 노경은은 부상으로 쓰러졌다. 김강률, 함덕주도 후보로 꼽혔지만, 김태형 감독은 윤명준을 선택했다. 윤명준은 2013년 4세이브를 올린 경험이 있다.

롯데는 김승회로 간다. 지난해 김성배에게 마무리 자리를 넘겨 받은 김승회는 20세이브를 기록하며 부문 5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 3.05로 10세이브 이상 올린 마무리 가운데는 봉중근 다음으로 좋았다. 당초 이종운 감독은 정재훈과 함께 더블 스토퍼를 구상하기도 했지만, 고민 끝에 김승회를 마무리로 낙점했다.

KIA는 유일하게 마무리 자리가 비어있다. 물론 후보는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후보로 떠오른 심동섭에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접고 유턴한 윤석민이다. 김기태 감독은 "굳이 말을 안 해도 팀이 강해지는 게 목표다. 고민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결국 시즌이 개막한 뒤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6년간 5차례나 최하위를 한 한화는 지난해 중반부터 마무리로 뛴 윤규진을 올해도 믿는다. 김성근 감독은 새로 가세한 권혁과 윤규진을 경쟁시킨 뒤 윤규진에게 뒷문을 맡겼다. 지난해 롱릴리프로 시작한 윤규진은 중반부터 마무리로 전환해 9세이브를 올렸다.

막내 케이티의 선택은 베테랑이었다. 젊은 투수들이 가득한 가운데 조범현 감독은 FA로 영입한 김사율을 마무리로 선택했다. 김사율은 2012년 34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통산 64세이브를 올린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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