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3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에 새로 등장하는 영웅들이 있다. 퀵 실버와 스칼렛 위치가 그 주인공이다.
퀵 실버(아론 테일러 존슨)는 누구도 따라잡지 못하는 초음속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벽이나 물 위를 달릴 수도 있으며 그 속력으로 물체를 파괴하기도 한다.
퀵 실버와 쌍둥이 남매인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는 시공간 조절 능력과 염력을 사용해 상대를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다.
원작 만화에서 퀵실버와 스칼렛 위치는 이란성 쌍둥이로, 영화 '엑스맨' 시리즈를 통해 잘 알려진 돌연변이 리더 매그니토의 자녀로 소개된다.
이 둘은 지난해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쿠키 영상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쿠키 영상 속 이들은 유리로 된 공간에 갇힌 불안정한 상태였다. 그들을 가두고 지켜보던 한 악당은 "어벤져스 놈들에게 미끼로 던져주면…"이라고 말해 이들을 나쁘게 활용하려는 의도를 내비쳤다.
실제로 어벤져스2에서 어벤져스 멤버들을 초토화 시킬 수 있는 염력을 지닌 스칼렛 위치와 초음속의 속도로 모든 것을 파괴하는 퀵 실버가 최강 적 울트론과 손을 잡음으로써 인류는 최악의 위기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퀵 실버를 연기한 아론 테일러 존슨과 스칼렛 위치로 분한 엘리자베스 올슨은 앞서 지난해 개봉한 블록버스터 '고질라'에서 주인공 부부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영화 어벤져스2는 지구의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을 막기 위한 어벤져스 군단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