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6%대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된 지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농협은행 종로지점을 찾은 시민들이 직원들로부터 안내를 받고 있다. (윤성호기자)
30일부터 시작되는 추가 안심전환대출 신청자는 다음달 15일쯤 대출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3일까지 대출 신청을 받은 뒤 신청금액이 20조원을 초과하는지 확인한 뒤 대출 승인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선착순으로 대출 승인을 해줬던 1차 대출과 달리 이날부터 시행되는 2차 대출은 닷새동안 대출신청을 받은 뒤 저가주택소유자부터 대출 승인이 처리된다.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금액이 20조원이 넘지 않을 경우 전환요건을 충족하는 대출자는 모두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지만 20조원이 넘을 경우 주택 가격이 낮은 순으로 20조원까지만 대출이 전환된다.
금융위에 따르면 다음달 6일부터 13일까지 담보가치를 평가하고 15일에는 안심전환대출 대상자가 확정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대부분 KB시세 또는 한국감정원 시세정보로 평가하기 때문에 단기간이 소요되지만 아파트 외의 주택의 경우 별도의 감정평가 필요하므로 1~2주 정도 걸린다는 것이 금융위의 설명이다.
15일 대상자가 확정되면 은행은 대상자로 확정된 고객에 한해 필요시 서류보완 등 대출실행 절차를 진행하고, 대상자에 포함되지 못한 고객에게도 결과가 통지된다.
이에 16일부터는 대출업무가 진행될 수 있다. 대출실행은 전환대출 신청때 고객이 지정했던 희망대출일에 전환대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