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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종북몰이' 이어 '전교조 교사' 고발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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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보수-진보간 싸움으로 몰아가려는 술책"

 

경상남도가 홍준표 경남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에 항의한 경남지역 교사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도는 2일 "도청 김종화 총무계장을 고발인으로, '공무원의 본분을 망각하고 집단행위를 금지하는 공무원의 의무를 위반한 행위'를 한 교사 8명을 창원중부경찰서에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고발된 교사들은 지난 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지역 교사 1,146명의 명의로 작성된 '교사선언'을 발표한 8명이다.

도는 "이들 중 4명은 전교조 소속이며, 나머지 4명은 누군지 모른다"고 밝혔다. 사실상 전교조 교사들을 표적으로 삼은 것이다.

이에대해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측은 "종북몰이를 하다 역풍을 당한 홍준표 지사가, 전교조를 싸움의 상대로 끌어올려 무상급식 논쟁을 보수-진영간 싸움으로 몰아가려는 술책"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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