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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해트트릭' 손흥민 17호! 구자철은 PK 멀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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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구자철, 분데스리가 코리언더비서 3골 합작 명승부

손흥민 (자료사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벌어진 '코리언 더비'는 뜨거웠다. 손흥민이 시즌 17호 선제골을 넣었고 구자철은 페널티킥으로 2골을 몰아넣으며 추격전을 이끌었다.

결국 '아우' 손흥민이 '형님' 구자철과 박주호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끝난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와의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칸 찰하노글루가 오른쪽에서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 앞에 공간이 활짝 열렸다. 손흥민은 찰하노글루의 패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달 9일 파더보른과의 경기 이후 약 1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이로써 리그 11호, 시즌 17호 골을 기록했다. 차범근이 보유한 분데스리가 한국인 최다 골 기록인 19골에 2골 차로 다가섰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선제골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들어 슈테판 키슬링의 추가골과 찰하노글루의 프리킥 골이 연거푸 터졌다.

마인츠는 포기하지 않았다. 구자철이 추격전의 중심에 섰다.

구자철은 후반 33분과 후반 44분에 얻은 두 차례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서 연속 골을 뽑았다. 리그 3,4호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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