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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맞는 FC서울 "갚아야 할 빚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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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2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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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이어 지난 2월 원정서도 아쉬운 패배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F조 5차전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을 맞아 이번에는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선보였다.(자료사진=FC서울)

 

"우리에게는 갚아야 하는 빚이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5차전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다시 만난 FC서울은 '갚아야 할 빚'을 강조했다.

서울은 2013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이어 올 시즌 조별예선에서 광저우와 다시 만났지만 한 번도 기분 좋게 승리하지 못했다. 2년 전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 2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2월 원정에서는 아쉬운 0-1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광저우는 올 시즌도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히카르두 굴라트, 유럽무대에서 검증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알란, 꾸준하게 유럽 빅리그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공격수 엘케손까지 '삼바 3인방'을 앞세워 당당히 우승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서울은 안방으로 광저우를 불러들이는 만큼 반드시 승리해 2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은 물론, 지난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한다는 각오다. 지난 주말 '슈퍼 매치' 대패의 충격에도 서울은 새로운 목표를 위해 필승을 다짐했다.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용수 서울 감독은 "죽음의 조에서 최강팀을 맞아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면서 "선수들이 조금 지쳐있는 상태지만 자신감과 집중력을 갖고 경기한다면 원하는 승점을 얻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축구가 선수 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팀으로 똘똘 뭉쳐 팬들이 원하는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다시 한 번 분명한 의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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