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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에 얽힌 광희, '식스맨' 연좌제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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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과 같은 소속사라는 이유로 '식스맨' 반대 운동 벌어져

예원과 제국의아이들 광희. (자료사진)

 

무거운 제국의아이들 광희의 어깨에 갈수록 짐이 늘고 있다.

광희는 지난 18일 국민 예능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으로 최종 발탁됐다.

평소 많은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왔고, 독특한 4차원 캐릭터가 노홍철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자아냈다.

경험이 많은 광희에게도 '무한도전'은 큰 산일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그가 한 예능프로그램 중에서 전 국민에게 화제가 되는 프로그램은 드물었기 때문이다. 광희가 스스로 부담감을 이겨내고 어떻게 기존 멤버들 사이에 잘 섞여드느냐가 관건이었다.

그런데 엉뚱한 곳에서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다름아닌 한 포털사이트의 청원게시판에서였다.

18일에 게시된 청원글의 제목은 이렇다. '예원과 같은 소속사 광희의 무한도전 식스맨 반대합니다'.

게시자는 "(예원은) 온 국민을 속이고서도 아직까지 본인의 직접적인 사과 한마디 없이 TV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면서 "이런 모든 것을 방치하는 소속사에 속한 광희의 인성도 뻔하지 않겠냐"고 두 사람을 함께 비난했다.

1만 명 목표인 해당 청원에는 현재 4천 명이 넘는 인원이 서명한 상태다.

이와 반대되는 청원 역시 존재한다. 광희가 '식스맨'이 된 것을 찬성하는 내용의 이 청원은 "광희가 무슨 잘못이 있겠냐. 예원과 같은 소속사라고 광희를 반대하는 것은 안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치열한 대립각의 중심엔 주인공 광희가 아닌 예원이 존재한다. 여전히 예원에게 불만을 가진 일부 네티즌들과 광희와 예원을 엮는 것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이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것.

그러나 예원과 광희를 한데 묶어 취급하는 것은 '연좌제'에 불과할 뿐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소속사는 같지만, 예원과 광희는 엄연히 대중에게 다른 모습을 보여왔고, 예원의 거짓말 논란과 광희는 무관하기 때문이다.

아직 광희가 투입되지도 않은 시점에 이런 논의가 섣부르다는 이들도 많다. '무한도전'의 멤버가 된 '식스맨' 광희를 방송 활동만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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