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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부터 강용석까지…위기의 非지상파 예능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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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과 논란에 휩싸여 대중에게 비판과 외면받아

(왼쪽부터) 방송인 강용석, 개그맨 겸 방송인 장동민. (자료사진, CJ E&M 제공)

 

이들을 키운 것은 팔할이 비(非)지상파 방송들이었다. 그런데 최근 비(非)지상파 단골 예능인들이 연달아 구설수에 휩싸이고 있다.

방송인 강용석은 불륜스캔들에 휘말렸다.

지난해말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강용석이 유명 블로거 A 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이야기가 퍼졌고, 이는 소송으로까지 이어졌다. A 씨의 남편이 강용석에게 정신적 고통을 이유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것.

A 씨의 남편은 28일 현재 소송을 취하했지만 법원은 '소취하 경위서'에 별도의 질문할 것이 있다고 판단해 29일로 예정된 재판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용석은 줄곧 이에 대해 A 씨와 자신은 의뢰인 대 변호인의 관계일 뿐이라며 부인해왔다.

그는 국회의원 임기가 끝난 이후, 많은 비지상파 예능프로그램들에 출연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국회의원일 당시 아나운서 비하 발언 등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방송인으로 전향하고부터는 유려한 말솜씨와 진행능력으로 별다른 잡음없이 활동을 계속해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강용석의 도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어, 그의 활동에 어떤 변화가 있게 될 지 주목된다.

'옹달샘'으로 활동해왔던 개그맨 겸 방송인 장동민과 유세윤도 구설수의 수렁에 빠졌다.

지난 2013년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등이 진행했던 인터넷 방송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이하 '옹꾸라')를 두고 뒤늦게 여성 비하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여성의 특정부위를 겨냥한 비속어, 여성 혐오 발언 등을 했고, 이것이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비판받았다. 그간 쌓아왔던 이미지가 무너졌음은 물론이다. 그 결과, 두 차례의 사과에도 대중은 싸늘하기만 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장동민은 식스맨 후보에서 하차했고, 함께 방송을 진행한 두 사람에게도 화살이 돌아갔다. 특히 유세윤은 이미 많은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시선이 더했다.

장동민의 과거 발언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지난 27일,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가 그를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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