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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소비자 가격은 제조원가의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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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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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IHS, 하드웨어 원가 분석

 

애플이 최근 출시한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워치의 제조원가 대비 소비자 가격이 약 4배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일 시장조사기관 IHS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IHS 테어다운(Teardown·원가분석)팀이 애플워치 스포츠 38㎜ 모델의 부품원가(BOM·bill of materials)를 따져본 결과 81.2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제조비용 2.50달러를 더한 제조원가는 83.70달러였다.

이 모델의 소비자 권장가격(MSRP)은 349달러로, 소비자 가격이 제조원가의 4.2배에 달한다.

소비자 가격에서 하드웨어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24%에 불과하다고 IHS는 설명했다. 이는 애플의 스마트 기기 제품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이폰은 소비자가 대비 하드웨어 원가 비중이 29∼38% 선이다.

이번 원가분석 조사는 예비 분석자료를 토대로 진행됐고 물류비, 분할상환 비용, 오버헤드 코스트(간접비), 판매비, 일반관리비, 연구개발비, 라이선스 비용 등은 제외했다.

IHS 테크놀로지의 케빈 켈러 연구원은 "1세대 제품의 경우 소비자 가격이 하드웨어 원가에 비해 높은 것은 흔한 일"이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소비자 가격은 내려가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앞서 IHS 휴대전화 원가분석팀은 삼성 갤럭시 S6엣지와 애플 아이폰6 플러스의 부품원가를 비교해 갤럭시 S6엣지의 부품원가가 아이폰 6플러스보다 높은데도 소비자 판매가격은 낮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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