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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키드가 이별을 대하는 자세, '그럭저럭' 등 5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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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 히든트랙] 4월 27일~5월 1일

매일 쉴 새 없이 신곡이 쏟아지는 가요계.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지 않으면 빛을 보지 못한 채 사라져 버리는 것이 현실이다. 한 주 동안 발표된 신곡 중 차트 상위권에 오르진 못했지만, 음악팬들에게 호평 받았던 히든 트랙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슈퍼키드 - '그럭저럭'

슈퍼키드 - '그럭저럭'

 

유쾌한 밴드 슈퍼키드가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절제된 분위기의 싱글 '그럭저럭'을 공개했다. 이번 싱글은 지난해 EP '쎄코(SECO)' 이후 9개월 만의 신곡으로, 연인과 헤어진 이들이 이별 후 느낄 수 있는 복잡한 심경을 담담하면서도 피부에 와 닿는 가사로 풀어냈다.

또한 절제된 리듬 위에 어쿠스틱 기타, 첼로와 일렉트릭 피아노 등을 더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사운드를 만들어 냈고, 풍부한 감성을 표현한 보컬과 재미난 랩 구절은 듣는 이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앞서 '그리 쉽게 이별을 말하지 말아요', '청첩장' 등 발라드곡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슈퍼키드의 숨겨진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 김우주 - '로맨틱'

김우주 - '로맨틱'

 

"귀신이 보인다"며 거짓 행세로 병역을 기피하려 했던 그 김우주가 아니다. '편지', '사랑해', 헤어져' 등 깨끗한 보이스로 다수의 곡을 히트시켰던 발라드 가수 김우주다. 동명이인인 탓에 괜한 오해를 받으며 해프닝을 겪은 김우주는 최근 새 EP 앨범 '로맨틱(ROMANTIC)'를 들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로맨틱'은 봄이라는 테마에 어울리는 밝고 따뜻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썸'을 타고 있는 상대에게 용기 내어 고백하는 설레는 마음을 노래했다. 연인의 사랑을 주제로 했던 경향은 이번 곡에서도 변하지 않았지만, 메인스트림 팝을 기점으로 스타일의 변화를 시도한 김우주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 젊은이 - '젊은이'

젊은이 - '젊은이'

 

'작은 냉장고를 열면 집에서 보내준 반찬 한 가득. 쉬어버린 김치 옆에는 시큼해진 우유 얼어버린 동태의 눈은 나와 참 닮았어…'. 말 그대로 젊은이의 젊은이를 위한 노래가 나왔다. 싱어송라이터 젊은이 새 생글 '젊은이'를 공개한 것.

젊은이는 수록곡 '젊은이'와 '백수'에 20대 중후반 시절의 기억을 담아냈다. 흐릿한 기억을 떠올리며 당시의 조급했던, 애매했던, 불안했던, 아쉬웠던 여러 감정들을 가사로 풀었다. 그는 "젊은이의 지나간 이야기이자 지금의 이야기, 앞으로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 노래들이 다른 젊은이의 이어폰에서 자주 흘러 나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주석 - '플로틴'

주석 - '플로틴'

 

2000년대 초반 국내 힙합씬의 부흥을 이끌었던 래퍼 주석. 시간이 흐르면서 그의 입지는 점차 좁아지기 시작했고, 많은 후배 래퍼들에게 랩스타 자리를 내어주게 됐다. 어찌보면 슈퍼히어로 '버드맨'으로 할리우드 톱스타에 올랐지만 대중에게 잊힌 배우 리건 톰슨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버드맨'과 묘하게 닮았다.

주석의 새 싱글 '플로틴'은 그가 유럽 여행중 비행기에서 '버드맨'을 보고 영감을 받아 가사를 적은 곡이다. '떠다니고 있다'는 뜻처럼 인생을 하늘, 날아다니는 새, 바다 위를 떠 다니는 배에 빗대어 자유로움과 외로움, 소명의식과 상실감 등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했다. 보컬로 참여한 메이슨더소울가 목소리를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 노리플라이 - '내츄럴'

노리플라이 - '내츄럴'

 

멤버 정욱재의 입대 등으로 팬들의 곁을 잠시 떠났던 감성 듀오 노리플라이가 봄과 함께 돌아왔다. 무려 4년 만이다. 노리플라이는 2006년 제17회 유재하 가요제 은상을 받은 후 2008년 3월 EP '고백하는 날'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유희열, 윤상, 김동률 등 다수의 뮤지션들의 찬사를 받았던 실력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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