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당 뮤직비디오 캡처)
그룹 인피니트 성규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성규는 11일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27’을 공개했다. 공개 직후 더블 타이틀곡 ‘컨트롤(Kontrol)’과 ‘너여야만 해’는 실시간 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주목받는 중이다.
그 중 타이틀곡 ‘컨트롤’은 성규의 에너지 넘치는 보컬이 시원한 느낌을 주는 노래로 도시적인 리듬감에 남자다운 의지가 담겨 있는 곡이다. 무엇보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가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황수아 감독이 연출을 맡아 특유의 유니크한 색감과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한 이 영상에는 세월호 사건을 추모하는 듯한 장치가 곳곳에 담겨있기 때문이다.
‘컨트롤’ 뮤직비디오에는 어항 속 그려진 노란리본, 구명조끼를 입고 있는 인형, 소녀의 교복, 유품을 정리하며 슬퍼하는 성규의 모습, 진도 여인숙 간판, 물에 젖은 소녀 등이 스치듯 배치되어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팬들은 성규가 자신의 열혈 팬이었던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이 같은 메시지를 담은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이와 관련 11일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CBS노컷뉴스에 “성규의 신곡 ‘컨트롤’ 뮤직비디오는 잃어버린 동생을 찾는 내용을 담은 것”이라며 “물론 (세월호 추모)에 대한 해석이 나올 수도 있지만, 보시는 분들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열린 내용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