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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정리해고 철회…노사, 회사 살리기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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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임금 12% 반납…사, 정리해고 철회

OBS 대표이사 직무대행인 김윤태 부사장(좌)과 김환균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이 22일 ‘OBS 위기 극복과 노사 상생을 위한 특별합의서’를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OBS 노조 제공)

 

오는 6월 1일 대규모 정리해고를 앞두고 극심한 갈등을 겼었던 OBS 노사가 극적으로 정리해고 철회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시작된 OBS 노사 간 갈등은 일단락됐고, OBS 노사는 힘을 모아 OBS 살리기에 총력을 다 하기로 했다.

OBS 노사는 ‘OBS 위기 극복과 노사 상생을 위한 특별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날 조인식에 노조에서 김환균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과 이훈기 OBS희망조합 지부장이 참석했으며, 회사에서 대표이사 직무대행인 김윤태 부사장이 참여해 서명했다.

이 합의서에 따르면 노조는 회사의 경영난 타개를 위해서 임금 10%를 반납하고, 1년간 호봉을 동결하기로 했다. 총액 대비 12.5% 희생이다.

회사는 노조의 고통 분담안을 수용하고 정리해고를 철회하기로 했다. OBS 사측은 합의에 따라 지난 4월 30일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에 낸 40명 정리해고 계획 신고를 철회했다.

OBS 노사는 ‘OBS 위기 극복 TF'를 구성해 방송광고결합판매 비율 조정 및 유료방송사업자와의 가입자당재송신료(CPS)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공동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노사 공동 TF에는 사장과 이훈기 언론노조 OBS지부장 등 노사 대표를 포함해 노사 각각 4명씩 8명이 참여했다.

김환균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노동절을 하루 앞두고 정리해고 신고를 해서 언론노조에서 걱정이 많았다”며 “조합원들이 대승적으로 받아들여 주어서 잘 되었고, 앞으로 언론노조에서도 힘닿는 대로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훈기 전국언론노동조합 OBS 지부장은 “만약 차별적인 광고정책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OBS 노동자들은 대량해고를 당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고 강조하고 “방통위가 6월 광고결합판매 고시 상향 조정을 통해서 OBS의 생존 기반을 마련해 주어야한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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