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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골병사' 슬리피가 이뤄낸 진정성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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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적 한계에도 굴하지 않고 고강도 훈련 이겨내

'진짜 사나이'에 출연한 언터쳐블 슬리피. (방송 캡처)

 

'진짜 사나이' 약골병사 슬리피가 기적을 만들어냈다.

남성 듀오 언터쳐블의 슬리피는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2'(이하 '진짜 사나이')에 출연해 허약한 체력을 극복하기 위해 피 나는 노력을 다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해난구조대 SSU의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훈련 전 체조부터 슬리피는 자세 문제로 열외돼, 기합을 받았다. 18㎏ 타이어를 목에 걸고, 힘겹게 앉았다 일어나며 슬리피는 울분에 찬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나중에는 저한테 화가 나서, 울분에 북받쳐서 솔직히 무슨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무사히 기합을 마쳤지만 고된 훈련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슬리피는 1,900회 PT 체조에서 체력이 방전돼 쓰러질 지경까지 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보였다. 말리는 조교에게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분 잠수에서도 그의 독한 근성은 빛을 발했다. 그는 물을 먹기까지 하면서 다른 멤버들보다 더 오래, 더 많이 물 속에서 참고 버텨내 1분 7초라는 기록을 세웠다.

슬리피는 그간 약한 체력 때문에 훈련에서 어려움을 겪어, '약골병사'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이번 방송으로 정신력으로 무장한 독한 '좀비병사'로 거듭났고 이것이 그에 대한 대중의 인식까지 변화를 가져왔다.

시청자들은 체력적 한계에도 지지 않는 슬리피의 정신력과 끈기에 박수를 보냈다. 설사 SSU 대원이 되지 못하더라도, 슬리피가 보여준 노력 그 자체가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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