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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컨디션 난조로 쉰' 이대호·오승환, 26일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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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동갑내기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짧은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6일 "허리 통증으로 2경기를 결장한 이대호가 지난 25일 나고야돔에서 휴일을 반납하고 연습을 했다. 구도 기미야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 '아파도 경기에 나서는 것이 프로'라면서 선발 출전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허리 통증으로 지난 23~24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연거푸 결장했다. 소프트뱅크 이적 후 첫 결장이었다.

소프트뱅크는 26일 주니치 드래곤스와 교류전을 펼친다. 주니치 홈 경기로 치러지면서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상황. 이대호는 "경기에 나서는 데 문제가 없다. 단 수비도 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당일이 되지 않으면 알 수 없다"면서도 "대타로 나온다면 경기에 나올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대호는 교류전의 스타다. 오릭스 버펄로스 시절부터 3년 동안 타율 3할3푼6리, 홈런 17개를 기록했다. 특히 부상 전까지 5월 타율 4할7푼5리, 홈런 7개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다. 이대호가 복귀를 서두르는 이유다.

일단 구도 감독은 "'아파도 뛰는 것이 프로'라고 말할 정도로 쉬고 싶지 않은 것 같다. 당일 상태를 보고 두 가지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대호 역시 "일본에 와서 처음 2경기 연속 출장하지 못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오승환도 다시 마운드에 선다.

산케이스포츠는 "컨디션 난조로 22~23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전에 나서지 않은 오승환이 26일 복귀한다. 당일 최종 결정이 나겠지만, 나카니시 기요오키 투수코치가 '괜찮다'고 말했다. 후쿠하라 시노부는 다시 중간계투로 돌아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신은 22일 9회말 끝내기 점수를 주면서 요코하마에 패했다. 23일에는 9회말 동점을 허용하면서 연장에 들어간 뒤 연장 10회초 점수를 뽑아 이겼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오승환은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특히 23일 경기 연장 10회는 세이브 상황이었음에도 후쿠하라가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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