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25위로 작년보다 순위가 한계단 상승했다. 반면 일본은 국가경쟁력 순위가 6단계나 하락하면서 우리나라보다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자료: 기획재정부
우리나라는 노사관계(57위)와 근로자 동기부여(54위) 등 노동 분야 못지않게, 회계감사 적절성(60위)과 이사회의 경영감독(60위) 등 기업의 경영활동 분야에서도 경쟁력이 최하위권에 맴돌아, 이에 대한 개혁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기획재정부는 2015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국제경쟁력 평가 결과, 우리나라가 전체 61개국 중 25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6위에서 순위가 한계단 상승한 것이다.
중국도 지난해보다 경쟁력 순위가 1단계 상승해 22위를 기록한 반면, 일본은 국가경쟁력 순위가 지난해 21위에서 올해는 27위로 무려 6단계나 하락해, 우리나라보다도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우리나라는 국내경제(12위)와 고용(6위), 기술인프라(13위), 과학인프라(6위) 분야에서는 순위가 높게 나왔으나 물가(52위), 기업관련법규(45위), 사회적 여건(40위), 경영활동(53위) 분야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쟁력 지형도 (자료: 기획재정부)
세부항목으로는 회계감사의 적절성과 이사회의 경영감독에서 60위를 차지해 최하위권으로 평가됐고, GDP대비 직접투자 유입누적액(55위)과 생계비 지수(56위), 조세회피 위협(59위), 고령화 위험(55위), 노사관계(57위), 근로자동기부여(54위), 이민법(54위) 등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금융분야도 금융서비스(48위)와 위험관리(49위), 대출용이성(45위) 등에서 전반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아, 특히 경영활동과 노동, 금융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