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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폭력' 한교원, 8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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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자체 징계와 별도로 600만원 벌금도 포함

전북 현대 미드필더 한교원은 지난 주말 인천과 홈 경기에서 전반 6분 만에 상대 선수의 얼굴을 고의로 때려 경고 없이 즉시 퇴장당했다. 이에 전북은 구단 자체적으로 2000만원의 벌금과 함께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상대 선수를 향한 고의적인 폭력 행위는 중징계를 피할 수 없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때린 전북 현대 미드필더 한교원에 6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600만원의 징계를 확정했다.

한교원은 지난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에서 전반 6분 상대 수비수 박대한의 얼굴을 때려 즉시 퇴장당했다.

당시 공이 없는 상황에서 자리다툼을 하는 가운데 박대한의 손이 한교원의 얼굴을 향했고, 이 과정에서 한교원이 박대한의 어깨를 한 차례 때렸다. 하지만 한교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박대한을 쫓아가 다시 한 번 얼굴을 때렸다.

프로축구연맹 규정에는 '경기장 및 경기장 주변에서의 단순 폭행 행위'는 5경기 이상 10경기 이하의 출전정지, 5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주도록 했다. 결국 상벌위원회는 한교원에 6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600만원의 징계를 확정했다. 이로써 한교원은 해당 경기에서 즉시 퇴장으로 인한 2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총 8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얼굴을 때린 전북 미드필더 한교원에 6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600만원의 징계를 확정했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구단 자체적으로 2000만원의 벌금과 함께 80시간의 사회봉사활동을 명령한 가운데 이날 상벌위원회에 출석한 한교원은 “너무나도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어 그것마저 죄송하다”면서 “축구인으로서 축구팬에게 준 상처를 평생 가슴 속에 새기고 반성하고 자숙하겠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상대 선수에게 난폭한 행위로 상벌위원회가 열린 역대 사례 중에도 한교원의 징계는 높은 수준이다. 최근 K리그에서 발생한 징계 가운데 가장 수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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