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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 "미국전 무실점 칭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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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과 후반에 각각 4백, 3백 실험

12년 만의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세계랭킹 2위 미국과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 무실점한 수비를 특히 칭찬했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세계 최강팀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은 부분에 만족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31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랭킹 2위 미국과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다음 달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과 16강 진출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세운 세계랭킹 18위 '윤덕여호'는 강력한 우승 후보 미국을 상대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후 윤덕여 감독은 "미국이라는 세계 최강팀을 상대로 그동안 우리가 훈련해왔던 것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실점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비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0-0 무승부에 만족했다.

이어 "우리의 수비 조직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강팀을 상대로 선수들이 잘해줬다. 주장 조소현이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으로 팀에 보탬이 됐다"면서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패스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자연스럽게 전화할 수 없으면 공격이 진행이 안 된다. 이 부분을 남은 기간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경기는 여자축구 세계랭킹 2위로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미국의 출정식. 2만6000여 관중이 레드불 아레나를 가득 메워 일방적인 응원이 쏟아졌다. 관중이 많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 여자축구지만 낯설어하지 않고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윤덕여 감독은 "초반에 우리 선수들이 이것을 잘 극복했고, 경기를 잘 운영했다. 후반 초반에도 여러 어려움을 잘 극복했다"면서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즐겨야 월드컵과 같은 큰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반의 4백은 우리의 수비라인이 미국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확인하려고 했다"면서 "후반에는 3백을 운영했다. 훈련하고 준비한 것 이상으로 선수들의 이해도가 뛰어났고 잘 뛰어줬다. 특히 미국을 상대로 무실점했다는 점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기뻐했다.

미국전을 통해 열흘간의 미국 전지훈련의 성과를 확인한 '윤덕여호'는 다음 달 4일 미국 여자축구팀 '스카이 블루'와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다. 캐나다 입성을 앞두고 미국전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인조잔디를 경험하기 위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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