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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메르스 대응에 505억원 예비비 지출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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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메르스 확진자인 삼성서울병원 이송요원(137번 환자)이 응급실을 들른 것을 확인해 임시 폐쇄했다. 지난 15일 오전 보라매병원 응급의료센터에 진료 잠정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윤성호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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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메르스 대응을 위한 물자와 장비구입, 의료진 파견 등을 위해 1차로 예비비 505억원을 지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물자, 장비구입, 의료진 파견 등을 위한 예비비 지출안을 즉석안건으로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예비비 지출규모는 505억원으로 우선 1차적으로 긴급한 소요에 충당될 예정이다.

먼저, 마스크와 보호구 등 국가비축물자를 추가로 구입 배포하는데 150억원, 이동식 음압장비와 음압텐트 구입비 27억원, 의료기관에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파견에 22억원이 지원된다.

또 병원전체를 중앙거점병원으로 사용 중인 국립중앙의료원에도 63억원을 지원해 장비와 인력을 추가로 갖추기로 했고, 전국 병원에도 69억원을 들여 선별진료소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의심 또는 확진환자에 대한 본인부담금 지원에 14억원,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에 대해서도 손실에 대한 사실조사를 거쳐 적정 보상액을 지급하기로 하고 예산 160억원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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