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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 대출해줄게" 전화사기 일당 17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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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방경찰청은 전화상담을 통해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총책 이모(40)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상담원 이모(33·여)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부산지역 오피스텔을 옮겨 다니며 전화대출 사기행각을 벌여 4억800만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서민금융 상품인 햇살론 대출을 통해 2천만원을 빌려줄 수 있다. 신용도가 낮으니 제3금융권에서 300~400만원을 대출 받아라”고 유도했다.

이어 일당은 피해자가 대출을 받으면 “대출금을 예치금 명목으로 우리에게 입금하면 나머지 돈을 빌려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예치금 뿐만 아니라 각종 수수료와 보증보험료, 신용도 상향 조정비용 등의 명목으로 돈을 더 뜯어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에 사무실을 차리고 대포폰과 무선 인터넷 에그, 노트북 등을 이용해 연락을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이 일당은 대부업을 하면서 알게 된 사람들로 구성됐다”며 “이번에 입건된 사람 대부분이 비슷한 범죄로 처벌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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