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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음악·군대…솔직당당하니까 지드래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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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출연, 음악적 소신 등 밝혀

(사진=JTBC 제공)

 

빅뱅 지드래곤이 속내를 밝혔다.

지드래곤은 18일 밤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이 추구하는 예술 세계와 음악에 대한 생각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날카로운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았다. 상업화 논란에 휘말린 현대 미술 전시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지드래곤은 지난 9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현대 미술 전시회 '피스마이너스 원 : 무대를 넘어서(PEACEMINUSONE : Beyond the Stage)'을 선보이는 중이다. 국내외 현대미술작가 14명과 지드래곤이 협업한 조각, 사진, 페인팅 작품은 물론, 지드래곤이 소장 중인 200여점의 작품 등이 전시된다.

이에 대해 손석희 앵커는 미술로 포장한 거대 상품이다', '연예기획사 전략에 공공미술관이 동원됐다'는 비판을 인용하며 지드래곤의 입장을 물었다. 지드래곤은 "여러 가지 논란은 항상 시작할 때 가장 뜨거운 것 같다"며 "지금 시작을 기반으로 나중에는 더 나아질 거라는 확신이 든다. 그런 확신이 있어서 뭔가 시발점이 된다는 것 자체만으로 큰 보람을 느낄 거란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또 "우려되는 측면이 있지만 상업적이라는 게 나쁘다는 건 없다"며 "좋은 게 있으면 나누고 싶은 그런 느낌으로 작업했다. 미술을 공부하면서 느꼈던 많은 장점을 더 많은 대중에게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빅뱅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도 엿볼 수 있었다. 빅뱅은 5월부터 8월까지 매월 1일 2곡씩 음악을 발표하는 'MADE'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손 앵커는 "정규 앨범이 나올 때 김이 빠지지 않겠느냐"고 물었고, 지드래곤은 "노래에 대한 자신감이 크기 때문에 장기컴백이란 방법을 택했다"고 답했다.

(사진=JTBC 제공)

 

자신의 음악적 소신도 밝혔다. 성적보다는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 지드래곤은 "데뷔 초에는 '1위 한번 하자' '대상 받자'고 가수를 시작했는데, 지금은 상들에 조금 무의미해졌다"며 "순위보다 우리가 어떤 음악을 하고 그 음악으로 어떻게 세상을 바꾸느냐가 더 큰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또 최근 활동중인 그룹 엑소, 샤이니와의 차별점에 대해 묻자 "노래를 만든다는 점, 그것들이 대중에게 잘 어필된다는 점"이라며 "(엑소, 샤이니 팬들이)화를 낼 수도 있는데 사실이니까 어쩔 수 없다. 우리 음악을 직접 만들기 때문에 당당하다"고 강조했다.

군 입대 시기에 대한 질문에도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지드래곤은 "갈 때 가야죠"라 답했고, 손 앵커는 "군대를 다녀와도 감성 잃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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