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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극장 연출한 산토스, K리그 17라운드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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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와의 1-2위 맞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수원 삼성의 패배를 막은 산토스가 17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산토스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7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토스는 지난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었다. 특히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2-2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연맹은 산토스에 대해 "빠른 침투와 득점력으로 2경기 연속 2득점을 했다. 패색이 짙던 경기 종반 터뜨린 동점골로 수원 극장을 연출했다"고 평가했다.

수원은 17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수원과 전북의 경기는 위클리 매치로 선정됐다.

산토스는 레오나르도(전북), 문창진(포항), 오르샤(전남)와 함께 17라운드 위클리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에두(전북)과 아드리아노(대전)은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고 김병지(전남)는 골키퍼 부문에, 최재수(수원)과 임종은(전남), 배슬기(포항), 정동호(울산)는 수비수 부문에 각각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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