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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평해전'이 부른 'DJ 책임론'…"왜곡 보도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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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평화센터 "북한 첫 공개사과 이끌어내…영결식 미참석은 관례에 따른 것"

 

2002년 발생한 제2연평해전을 다룬 영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 제작 ㈜로제타 시네마)은 극 말미 뉴스 장면을 통해,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전사자들의 영결식 날 2002 한일 월드컵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는 앵커의 말을 전한다.

지난달 24일 영화 개봉 이후 이러한 장면 등을 두고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제2연평해전에 대한 김 전 대통령의 책임론이 불거지자, 김대중평화센터가 "당시 상황에 대한 잘못 이해된 언론보도에 대해 명확한 사실 관계를 밝힌다"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김대중평화센터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경 서해 연평도 근처에서 북한 해군 경비정의 기습적인 함포사격으로 우리 해군고속정이 침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사건으로 우리 해군은 전사 6명, 부상 18명의 손실을 입었다. 북한군은 13명이 사망, 25명이 부상당하고 경비정의 함교와 함포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됐다"고 전했다.

이어 "당일 김 대통령은 즉각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강력한 대북 비난 성명'과 '확전방지' 및 '냉정한 대응'을 지시했다"며 "그리고 이 사건을 다룰 판문점 장성급 회담 소집을 북한에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센터에 따르면 제2차 연평해전 다음날 북한은 핫라인을 통해 '이 사건은 계획적이거나 고의성을 띤 것이 아니라 순전히 아랫사람끼리 우발적으로 발생시킨 사고였다. 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자'는 전통문을 보냈다. 이와 별도로 NSC는 북한에 공개 사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보장을 요구했다.

센터는 "2002년 7월 20일 북한이 남북 대화를 제의하자, 김대중 정부는 서해도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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